이왕이면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요
'이희망'이 읽은 책, '상계동 아이들'(저자: 노경실)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들은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을 한다. 상계동 아이들 책에는 은주, 명주, 기욱이, 광철이, 종칠이, 종팔이, 깐돌이 등 아이들의 사연이 나온다. 그중 인상 깊은 에피소드는 깐돌이와 종칠이 이야기인데, 요약하면 깐돌이는 무당의 아들이다. 항상 종칠이와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면 항상 엄마에게 혼이 나 집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그만큼, 깐돌이에겐 잘못이 없었지만, 항상 엄마에게 혼이 나야만 했다. 어느 날, 종칠이의 할머니가 깐돌이를 돼지처럼 내쫓았는데, 그것을 안 엄마는 할머니에게 깐돌이에게 왜 그렇게 했냐고, 따졌고, 종칠이의 할머니는 "장군네는 깐돌이를 사람 취급 안 했잖나. 평소에 안 그랬으면, 나도 안 그랬을지 모른다고"라고 말했다. 깐돌이의 엄마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게 되고, 엄마는 깐돌이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이렇게 두 모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였다.
이 책은 교훈을 주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90년대 시대 사회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에는 이것이 당연했음을 생각하니 나름 재밌게 읽었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장군네는 깐돌이를 사람 취급 안 했잖나. 평소에 안 그랬으면, 나도 안 그랬을지 모른다고"
평소에도 잘못을 하면, 잘못된 행동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행실을 바르게 해야 함을 느꼈다.
독서코칭 지도사의 생각 더하기
상계동 달동네 아이들과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다. 나는 책을 읽으면 뭔가 내 마음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생산적인 책 읽기를 지향하고 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책 또한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다. 어떤 아이들이 상계동에 살고 있는가? 맹인 부모를 둔 명주, 엄마가 무당이라 놀림을 당하지만 발랄 명랑한 깐돌이, 생선 파는 엄마를 돕느라 늘 비린내를 풍기는 윤아, 어린 나이에 공장에 다니는 기옥이, 정신지체 장애인이지만 동네 분위기 메이커인 형일이, 비행 청소년이었지만 소년원에 다녀온 후 마음을 다잡고 만화가가 되기로 한 광철이. 고리대금을 하는 할머니 손에 자라는 종칠이. 참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주는 모습은 정말 따뜻하다. 형일이를 병원에 갈 정도로 다치게 해 놓고 병원에 찾아가 라면 5 봉지와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오는 종칠이, 소년원을 퇴소하고 동네로 돌아온 광철이를 따뜻하게 맞아 주는 동네 아이들. 그리고 주변 어른들도 마음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윤아 엄마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공장에 다니는 기옥이에게 생선 자반을 챙겨주고, 깐돌이 엄마는 자신의 잘못을 돌이키고 아들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이 책의 키워드를 뽑은 다면 '나눔(배품), 우정, 사랑'은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
리더를 꿈꾸고 있는 이에게 이 책을 다시 곱씹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다양한 환경의 상계동 아이들은 구성원들이며 주변의 어른들의 모습은 리더의 모습이라고 재상정하여 읽어보면 이 책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