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지구 상에 남자반 여자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에는 남녀가 반반씩 있지는 않다 그래도 적절히 남녀가 잘 구성 되어 있는 편에 속하는 우리 회사는 양호한 편이었다. 어느 회사는 남자만 혹은 여자만 있는 곳도 많다 특히 패션 쪽은 더 심하다. 그러니 남녀 모두 있는 사내에서 왜 썸이 없겠는가 썸을 넘어 삼각관계 혹은 스캔들이라 불리는 가십들이 난무할 때도 있다. 가십, 썸, 사내연애는 꼭 청춘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년들에게도 있다 아주 절절할 정도로 뜨겁다.
청춘남녀의삼각스캔들!
시작은 A가 입사하면서부터 회사 내 여성분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건장한 체격 남자다운 외모(잘생겼다고는 말 못 하겠다)는 이성적인 감정과 시선을 빼앗는다 부서가 가까이 있으면 더 말 걸기가 편하다, 같은 부서면 말할 것도 없다. 같은부서 내 연애는 대부분 비밀연애 아니겠는가,A남과A녀는 같은 부서로써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사귀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 내 모임이 부서 모임만 있는 건 아니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 임을 알았던 몰랐던 B녀의등장으로 회사는 한번 발칵 뒤집히는 일이 생긴다. B는 술자리에서 수차례 A 남을 찾았고 옆에서 보다 못해 같이 술 마시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그날의 만남이 폭탄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둘의 술자리 만남은 A녀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A녀와 B녀는 회사 옥상에서 마주선다. 요점은 "우리 둘이 진지하게 만나고 있으니 불러내서 만나지 말라!"이다. B녀는 둘의 관계를 몰랐다 라고 말하며 알겠다고 했단다 그렇게 그들의 감정소비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남자는본능인가 생각이 없는 것인가, 그 후 계속되는 B녀의 불음에 계속 응하였고, B녀는 마음이 그렇게 쉽게 정리가 안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여기저기 회사 사람들 한테 얘기를 흘린다. 도대체 왜 입이 새털같이 가벼운 이들게에 말을 흘리는 것인가. 결국 A 남과 B녀의 만남의 계속되었고 A녀는 A 남과 헤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A녀는 그상황을 단칼에 끝낸 것이다. 하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안에서 세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센다고 했듯이 질질 세는 입방정은 화를 불러일으키고 만다.
A남은 B녀와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하여 채팅을 하다가 헤어진 그녀의 이름을 꺼낸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그 둘은 어제 열심히 사랑을 밤새 나누다 어제 입은 옷 그대로 출근한 상태였다. 어제 밤새 했던 모든 행위와 대화들이 부족했던 것인지 사내 인트라넷으로 개인 사담을 떠들다 전 여자 친구A녀 이름까지 올리며 옷이 안 바뀐 것 같다며 B녀는 A녀도 의심된다며 얘길 꺼낸것이다. 사담을 했으면 들키지 말던가 같은 부서인 A남과 A여 서로의 모니터를 보면 업무 인수인계가 한창 중이었던 것을 몰랐던가? 둘의 대화창은 그대로 남자의 모니터 화면에 떠 있었고 점심시간 때 그 모든 대화를 다 본 A녀 그 자리에서 폭발하고 만다 "더러운 것들 니들이 자고 옷도 그대로 입고 출근한 주제에 누굴 의심해!!!!"
A녀는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쌓인 것도 많았던 것이다 한층이 다 떠내려갈 정도로 소릴 질러서 쉬쉬하던 그들의 삼각스캔들은 회사 전체적으로 다 까발려진 것이다. 새털같은 입을 가진 이들이 사내에 얼많아 많은가 그동안의 그들의 행적과 연애썰은 삽시간에 퍼졌다. 그들을 모르던 이도 그 사건 이후로 삼각스캔들 이라며 다 알게 된 그들의 이야기, 각자의 부서 임원들의 귀에 안 들어갔겠는가, A남,B녀 모두 임원들에게 불려 가게 된다.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자세히 알수없다. 그저 그렇다더라 라고 소문만 무성하고 B녀는 한동안 말하기 좋아하는 주변인들의 암묵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A남은 스스로 회사를 퇴사를 했다. A녀도 2년 후 퇴사를 한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동료들을 만나면 가끔 그때 스캔들을 애기 할때가 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온갖 무성한 소문과 억측의 연예계 스캔들보다 더 살벌하고 무섭다 왜냐하면 업계는 생각보다 좁다. 좁디좁은 업계와 회사라는 곳의 스캔들은 실제로 생계까지 위협한다.난 여길 계속 다녀야해! 라는 생각을 했다면 사내 삼각스캔들은 안 만드는 것이 좋다.라는생각을 하게한다. 어쩌면 젊은 남녀 그럴수도 있지 말할 수 있지만 회사내 윤리경영과 철학과 맞지 않다고 판단 되면 의도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불이익이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제일 조심할건 새털같은 입을 가진이와 나의 입 단속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