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백수 되다.
내로남불, 오피스 부부의 세계, 사랑에 빠진 건 죄가 아니잖아! 최근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불륜의 세계 이야기들 한 끗 차이로 불륜이 될 수도 있고, 우정이 될 수도 있는 기막힌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다. 싱글들 사이에 바람피우는 건 이젠 아무것도 아니다. 부부 사이에 상대의 이성친구 혹은 직장동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왜 이런 걸 생각해봐야 하지? 세상이 바뀌었으니깐, 남녀가 모두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지금은 주변의 이성 동료,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결혼을 한 상대에게는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 최소한의 선의 기준은 너무나도 주관적이기에 당사자들 사이에서 충돌도 있지만 주변의 직장동료, 친구들 사이에서도 꽤 많은 이견들이 생긴다. 나는 그저 내가 알고 있는 것만 나열해 보자.
여자는 남자를 존경한다. 여자는 직원이고 남자는 사장이다, 여자는 본인 연봉의 300% 이상 일을 해야 오너들은 그 연봉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일하려고 무던히 애쓴다. 그 남자는 그 여자가 최고의 오른팔이다.
여자는 종종 남자의 술친구가 되어주고, 남자도 그 시간을 좋아한다. 여자는 남자와 얘기하며 회사일로 싸우기도 하지만 때로는 짠~한 마음에 눈시울도 붉힌다.
남자는... 글쎄 그런 감정을 유도하는 것일까? 즐기는 것일까? 알 수 없다. 남자는 여자의 코멘트를 신뢰하는 편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코멘트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스스로 센스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코멘트는 피할 수 없다 세대차이나 시대 차이 일까?
자주 가는 식당, 술집 그리고 차 세일즈 맨 까지 이런 얘길 한다. 그분이 사모님 아니셨어요? 굳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일까? 나랑 그녀가 술 한잔 하는데 계속 그가 그녀를 찾는다. 결국엔 그녀가 나가서 그를 택시까지 태워서 집에 보냈다. 내가 받은 이상한 느낌을 그냥 내가 이상한 것일까?
우연히 듣게 된 여자의 휴대폰 속 앨범 이야기, 그 남자의 사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여기저기 여러 군데 많이 다녔네. 와~ 많다.
더 쓰면 안 될 것 같다.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드니깐.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오피스 부부 이럴 때 쓰이는 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