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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커홀릭 MONGS Jul 18. 2022

버스터미널에는 셀럼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당진에서7일

당진살이 7일째  오후  5시10분 시외버스티켓을 예매해 두었다. 오전엔 고추장만들기 체험을하고 오후엔 여유롭게 카페에서 여유를 갖다가 버스터미널로 갈 예정이다. 원래는 아미 미술관을 들리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였다.당진은 가까우니 미술관은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3시쯤  출발하여 미술관을 패스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려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고 야외 테이블이 다양한 컨셉으로 준비된 곳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조금 일찍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면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다. 삼삼오오 몰려와서 데려다 주고 버스태워 보내면서 손을 흔든다 이건 암묵적인 국룰인가,,,,,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다 터미널은 올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감정과 누군가를 보내는 사람의 감정들이 남아  공존한다는 생각.  가족, 친구, 연인, 혹은 아무도 없는 혼자인 사람 까지 설렘과 아쉬운 감정들이 뒤섞여 그대로 전달 된다.

5시10분, 버스는 약속된 시간에 출발 한다. 버스터미널에 아쉬운 감정을 남기고,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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