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대원 Nov 24. 2023

#_예쁜 것만이 살아남는다

어여쁜 사람이 되자

사람들은 예쁜 것에 본능적으로 끌립니다.

예쁜 연예인이 주목받고, 예쁜 옷이 많이 팔리고, 예쁜 디자인의 상품들이 더 많이 소비됩니다.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에 가고, 예쁘게 플래이팅 된 음식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죠.

이렇게 예쁜 것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며, 그걸 아는 사람들은 상품과 사람, 자신의 외모조차도 더 예쁘게 만드는 방법을 강구합니다.


뻔한 이야기는 넘어가고요. 그래서 도대체 예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예쁘다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꽃이나 자연을 보면서 예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굉장히 현대적이고 완성도 높은 건물을 예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이 예쁜 게 될 수 있으며,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것을 예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쁘다(아름답다)는 것은 포괄적으로 사람들에게 심미적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는 미적 가치라고 정의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중요한 건 미적인 기준이 매우 주관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과연 그것을 어떻게 생각해 해석하고 접근할까에 대한 부분입니다.


메인 이미지에도 넣었지만, 젊고 트렌디한 미의 기준도 있지만, 그런 예쁨은 전체의 일부분이라는 점입니다.

객관적으로는 예쁘고 잘생겼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얼마든지 멋지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은 저마다의 멋과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뚱뚱한 사람이 무조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거나 마른 사람이 무조건 살을 찌워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위해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고, 못난 부분에 집중할수록 그 사람이 가지는 매력도는 떨어집니다.


연예인들을 보면 2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연예인처럼 생긴 배우들처럼 특별한 비주얼을 가진 사람들이 있죠. 차은우, 남주혁, 원빈, 현빈 등등 잘생긴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외모는 평범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으로 사랑받는 연예인들이 사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옷 입는 스타일이 좋다든지, 몸이 좋다든지, 이미지가 좋다거나 여러 가지 자신의 강점을 멋지게 브랜드화한 사람들이겠죠. 유재석 님이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어요.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누가 봐도 멋진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었죠. 악뮤의 찬혁과 수현이도 성형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YG에 입사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당당함, 자존감이 그들을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자신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충분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알았으면



보통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채워 넣으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스스로의 삶을 예쁘게 만드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먼저 자신의 좋은 부분을 발견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좋은 부분뿐만 아니라, 완전하지 않는 미숙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그게 내 삶을 존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예쁜 것이 살아남습니다. 예쁜 것이 사랑받고, 예쁜 것이 존중받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우린. 그러나 예쁜 것이 절대적인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내 모습 중에서 못난 모습만 보지 말고, 예쁜 모습을 찾아보세요. 남들은 잘 못하는데 나는 잘하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하나하나 말이죠. 스스로 자신을 먼저 아끼고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을 때 어느 순간 타인도 나를 그렇게 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걸 느끼게 되실 겁니다.


어딘가 예쁘지만, 향기가 나지 않는 꽃과 같은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반대로 뛰어난 외모가 아님에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도 많죠. 그 차이가 무엇인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이미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충분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다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그건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매 순간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그게 죽을 때까지 아름답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매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소윤의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_긁지 않은 복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