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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Oct 06. 2023

#_진짜 이루어지는 일들의 비밀

당신이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진짜인지도

자기 계발서들을 충분히 많이 읽다 보면 큰 틀에서 같은 맥락의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1.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의 모습'(꿈)을 찾아라.

2.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적어라.

3.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부터 행동하라.


저는 이 이야기를 우리가 내비게이션으로 도착하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고, 거기까지 가는 여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여행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1번에서 말하는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의 모습'을 일반적으로 꿈이라고 표현한다면, 꿈은 목적지에 해당할 것입니다. 2번에서 말하는 '해야 하는 일'은 가야 하는 길을 말하는 것이겠죠. 예를 들면 서울 강남역에서 부산의 해운대까지 가야 한다면,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차편을 타고 부산에 가서 다시 해운대까지 찾아가는 과정에 해당할 겁니다. 부산에 도착했더라도 다시 해운대까지는 지하철이나 버스등을 타고 이동해야 하고, 해운대 근처에 가서도 최종 목적지인 해운대 바닷가까지 가려면 내려서 좀 걸어야겠지요. 고속버스 말고, 비행기를 타도 되고, 자차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시간은 걸리더라도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는 기분으로 여행할 수도 있겠네요. 중요한 건 이 꿈을 이루는 방법은 각자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애당초 각자가 출발하는 위치가 다 다를 텐데 똑같을 수가 없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3번은 목적지와 방법을 알았으니 당장 출발하는 것입니다. 물론 더 빨리 도착하고 싶다면 말이죠.

만약 목적지도 알고, 방법도 알았는데, 계속 출발하지 않고 있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정말 뻔한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돈 많이 벌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유명해지고 싶으신가요?

행복하고 싶으신가요? 더 많은 시간적 여유를 누리고 싶으신가요?

위 질문에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한 게 있다면, 다시 한 가지만 더 물어보면 됩니다.

그걸 위해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만약 무언가 하고 있다면, 그걸 지속하면 됩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당신은 분명 원하는 곳에 더 가까이 가고 있는 중일테니가요. 반대로 그렇게 되고 싶긴 하지만 막상 실제로 뭔가 하고 있는 게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정말 원하고 있지 않거나, 원하기는 하지만 스스로의 무의식 속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겁니다.

둘 중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아마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누구나 다 바라는 건데,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네 맞아요. 누구나 원하는 당연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누구도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죠. 여러분의 주변에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완벽하게 누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떠올려 보세요. 돈도 넘치도록 많이 벌고, 유명하고, 행복하면서 시간적 여유까지 많은 사람, 혹은 그중 일부라도 충분히 달성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혹시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꼭 한번 만나보세요. 어떻게 그런 상태를 만들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혹시 그런 분이 주변에 없다면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생각은 그렇게 할지 몰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선 그것이 결코 스스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치부할 것이다. 이걸 어떻게 아느냐고? 당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진정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매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언가 행동을 할 것이다. 진짜 원한다면 그 어떤 것도 당신이 성취해 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서 오늘 무언가 하고 있지 않다면, 나는 그것을 이룰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무리 해운대를 가고 싶다고 수백 번 말해도, 집을 나서서 해운대로 가는 차편을 타고 이동하지 않는 이상 내가 갑자기 해운대에 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죠.


어쩌면 여기까지의 이야기도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도 실천이 안 된다면, 결국 문제는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스로를 부정하고, 한계 지어놓고, 지금 상황이 어떻든 그대로 안주하려 하는 나의 무의식이 방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포드가 말한 것처럼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둘 다 옳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기 때문이죠.


여행으로 예를 들었으니 조금 더 그 비유를 확장해 볼까 합니다.

지금 해운대로 가는 비유를 했는데요. 제가 만약 이 글을 읽고 24시간 안에 해운대 특정 장소에 도착하신 모든 분께 300만 원을 드린다는 미션을 드렸다고 생각해 볼게요. 아마 어지간한 일정은 다 취소하고 최대한 빨리 해운대로 가지 않을까요? 물론 그럼에도 출발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좋은 미래라고 해도 내가 그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만약 실제로 그런 일이 있어도 제법 많은 분들은 출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누가 출발할까요? 네, 그 미션이 진짜라고 확신하는 사람만 출발합니다.


우리 인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매 순간 현재(present)라는 선물(present)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100억을 준다고 해도 그 대신 내일 아침부터 더 이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돈을 거부하겠죠. 내가 더 이상 살지 않는 시간 속에 100억이 무슨 소용일까요? 다시 말해 우리가 매일 아침 맞이하는 하루는 100억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뜻일 겁니다.

그게 '살아있는 존재의 가치'입니다. 어제 생을 마감한 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자신이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고,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해 보세요.

정말 뚜렷하게 그려진다면 당신은 그 상황을 현실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상황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낡고 오래된 편견과 한계를 날려버리세요.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독서입니다. 더 많은 책을 더 많이 나에게 부어주세요. 책 속에 살아 숨 쉬는 영양가 높은 지식들이 내 삶에 흘러 넘칠 수 있도록 말이죠. 내 속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아무리 빼내야겠다고 생각해 봐야 그게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없거든요. 오히려 집착할수록 더 거대해질 뿐이죠. 대신 새롭고 가치 있는 것들을 계속 부어주는 겁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부어주면 사람은 달라집니다. 생각이 바뀌고요. 당연한 지점이 바뀌게 돼요. 당연한 게 바뀌는 상태가 드디어 무의식이 바뀐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해 보세요. 누구의 삶도 아니고, 당신의 삶을 더 가치 있고, 자유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일입니다.

무엇이 두려운가요? 무엇이 당신을 막고 있나요?

제발 그냥 흘려 넘기지 마시고, 하나씩 찾아보세요. 나의 오래된 에고와 싸워 승리하세요.

나의 진정한 셀프를 되찾으세요.

당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 당신은 그것보다 더 크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 매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그냥, 닥치고 하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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