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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Nov 14. 2024

#_책쓰기 준비, 딱 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내돈내산)

책쓰기를 돕는 최고의 가성비 상품들

적어도 이 글을 클릭해서 읽고 있는 독자분이라면,

아마 한 번쯤 나만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나만의 책을 쓴다는 건 참 멋진 일임과 동시에 참 힘든 일입니다.

마치 운동처럼 꾸준히 글쓰기 근육을 단련하지 않으며 책출간이라는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너무나 쉽게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책쓰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만원으로 준비하는 책쓰기 준비물 (feat. 국민가게 다이소)


글을 쓰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필기도구가 있어야겠죠.

이미 자기만의 노트가 있는 분들은 계속 본인의 노트를 활용하셔도 좋고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보고자 하는 분은 아래 몇 가지 상품들을 참고해 보세요.


1) 책쓰기를 위한 나만의 노트 구입(3권) : 총 7천원

  : 기본 유선노트 1개(1,000원), 모눈노트 1개(3,000원), 일상기록노트 1개(3,000원)


제가 제시하는 노트는 총 3가지입니다. 첫 번째 기본 유선노트는 말 그대로 학창 시절 때 쓰던 기본 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노트의 경우는 가로/세로 179*252mm으로 B5용지 크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사이즈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A5 크기(A4의 절반크기)의 노트를 선호합니다. 

두 번째 노트가 A5 사이즈고요. 이건 모눈 노트입니다. 단순한 글만 쓰는 경우에는 라인 노트가 가장 좋지만,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도식화하는 식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모눈노트를 활용해 보길 권합니다. 특히 아래 소개한 노트는 자신의 용도에 따라 레이아웃을 직접 그릴 수 있도록 노트 크기의 자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강추입니다. (다이소 상품은 금방 품절되니까 얼른 가보세요 ㅎㅎ)

세 번째 노트는 일상 기록노트인데요. 매일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예쁜 노트입니다.

"날짜, 제목, 주제"를 적는 란이 있고요. 표지는 양장인데, 그 양장을 투명커버로 한 번 더 감싼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에세이 형태로 오늘의 내 생각이나 경험했던 일들을 편하게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책쓰기를 위한 펜과 샤프 구입 : 각 1천원


가성비 좋은 제품을 한번 찾아보려고 천원에 3개 들어있는 젤펜을 구입해 봤는데요. 기대이상으로 그립감이나 무게감 그리고 노트에 적힌 글자 두께등이 적당합니다. 다만 저가형 펜이다 보니 필기감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럽기보다는 상대적으로 투박한 면이 있긴 합니다. 부드러운 필기감이 중요한 분은 제트스트림 펜(1,500원)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1개에 1500원이지만, 써본 분들은 아시다시피 상당히 부드럽게 써집니다.


두 번째는 샤프인데요. 지브라에서 나온 1천 원짜리 샤프입니다. 샤프는 지우면서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취향이나 상황에 맞게 같이 사용하기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펜을 더 선호하고, 글자를 틀려도 크게 스트레스 안 받고 쭉쭉 선 긋고 고치면서 쓰는 스타일이지만, 단정하게 틀린 글자 없이 글을 쓰다면 샤프가 더 좋겠지요. 


3) 책쓰기를 위한 포스트잇 구입 : 1천원


마지막으로 포스트잇입니다. 포스트잇이 글쓰기에 필요한 이유는 바로바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형태로 붙여놓기 좋기 때문인데요. 그냥 노트에만 적어두면 노트를 덮는 순간 까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장 적어 보고 싶은 주제라던지, 아이디어나 영감이 있으면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이나 벽면, 모니터 등에 붙여서 계속 상기시켜 주면 좋습니다. 저는 계속 봐야 할 글귀나 아이디어는 벽면에, 최대한 빨리 실천해야 할 일은 모니터에 붙여두는데요. 모니터에는 일부러 살짝 불편하게 붙여 놓아서 빨리 처리하고, 떼버릴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자, 이렇게 만원으로 책쓰기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쓰려니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2. 만원으로 듣는 책쓰기 캠프 (feat. 로아 작가)


막상 책을 쓰고 싶지만, 사실 책을 쓰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가 책쓰기를 하지 못하고, 수업을 듣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책쓰기 캠프가 있습니다.


비싸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책쓰기 수업이나 컨설팅이 난무하는 시대에 단돈 1만원으로 참여해서 4주 강의와 실습, 1:1 코칭까지 받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위의 필기도구들도 가성비가 좋지만, 이 책쓰기 캠프의 가성비를 따라오긴 힘들 것 같아요.

책쓰기 캠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https://read.liveklass.com/cu/qg7SpKC9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글쓰기 습관이 필요하고,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쓰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동료들이 있어야 합니다.



3. 결국 중요한 것은 쓰는 것


글을 쓴다는 건 평범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여러 활동 중에 가장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활동 중 하나입니다. 

글을 쓴다는 생각을 쓰는 것이고, 삶을 쓰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독서강의를 때도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독서법 하나로 "쓰기"를 가르치는 이유도 같습니다. 글을 써서 남긴 만큼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쓰는 것이고, 쓰는 걸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쓰다 보면 자꾸 멈추게 마련이거든요. 마치 우리 삶처럼 말이죠. 하지만 막힌 글을 뚫고 나가듯 계속 써나가다 보면 우리 각자의 삶도 앞 길이 확 뚫리며 가장 원하는 삶으로의 길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읽고 쓰는 작은 습관이 결국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는 

작지막 커다란 진리를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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