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고 귀찮은 일을 그냥 하는 힘.
아들들아,
우리는 사람이기에,
육체를 가졌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몇 가지 일들이 있단다.
사람이기에 먹어야 하고,
사람이기에 자야 하고,
육체를 가졌기에
때에 따라
머리카락을 다듬고
손톱과 발톱을 손질해야 하는 일
같은 것 말이야.
살다보면
그런 일들이
안 중요하게 느껴지고
귀찮을 때가 있어.
더 중요하고 급한 일들이
많은 것 같거든.
그런데 말이다.
사소하고 귀찮지만
인간이기에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얼른, 그냥 해버리면
이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그냥,
혹은 시간을 정해서
해버리고 나면
더 중요하고 급한 일들을 할 때
거슬리지 않을 거란 뜻이야.
제목엔 손톱을 썼지만,
결국 엄마가 남기고 싶은 말은
사소하고 귀찮지만
반드시 혹은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은
미루지 말고
그냥, 해내버리면
그 힘이 다른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줄 거란 말이야.
미루는 건 쉽고,
그냥 해내는 건 조금 어렵지만,
미뤘을 땐 어떤 힘도 생기지 않고,
해냈을 땐 힘이 생긴다는 것,
기억하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