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편하다.
아들들아,
아침에 큰 일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꼭 들이면 좋겠다.
엄마가 여기에서 큰 일이라고 표현한 건
배변활동을 말하는 것이긴 한데,
글로 표현하니 조금 어렵구나.
그 점을 좀 양해해주렴.
우리의 몸에는 여러 장기가 있고,
그 중 대장, 소장, 직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버릴 건 버리고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인간이기에 먹고,
먹었기에 내보내야 하는 것인데
이 때 대장, 소장, 직장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는 보통 아침에 집을 나서면
학교나 회사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지?
학교나 회사에서,
혹은 이동 중에 변의를 느끼면
해결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곤란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어.
그래서,
자기 전에 장운동을 하고,
야식을 먹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한컵 마시고,
큰 일을 볼 시간적 여유를 미리 계산해두면
하루 종일 밖에서 생활할 때
편하단다.
이 또한 손톱손질처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굳이 신경을 써서 해야 하나 싶은
사소하고 귀찮은 일일 수 있어.
그러나 너희들은
장에 남들보다 관심을 조금 더 가져야 해.
아빠와 할아버지가 대장암을 겪으셨기 때문이야.
이런 걸 '가족력'이라고 하거든.
그러니, 장에 관심 갖고
생활습관을 잘 잡아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