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쇄 단상 그리고 감사
출판사에서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2쇄본을 보내 주셨습니다. 함께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단독저서를 내고 출판사 대표님께 내내 미안했습니다. 당시 대표님의 노력으로 신생 1인 출판사에서 나온 무명 작가의 책으로는 드물게 '교보문고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어 많은 분들께 닿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도 이 공간에서 친구분들께 책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제 노력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저자로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알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지요. 무엇보다도 출판사와 저자가 상생관계로 서로를 도와가며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에 닿지 못 했습니다.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죄송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자기만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판매에 도움이 되는지 알 길이 없어서요. 어쩌면 너무 잦은 이야기에 도리어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이 있을 것도 같고요.
그래도 당분간 꿋꿋이 책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 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독자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을 함께 만들어 주신 김병준, 정혜지, 권성민, 정현우, 차현지 선생님, 그리고 삶을 위한 영어공부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