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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뜰지기 May 23. 2024

함께 읽기는 집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

마음껏 뽐내고, 마음껏 손뼉 쳐주게 하라!

 집을 지으려면 반드시 토대를 단단하게 갖추어야 한다. 높이 짓는 건물일수록 토대를 구축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인다. 


함께 읽는 과정은 집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과 비슷하다.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단단히 만들어야만 그 위에 나만의 색깔로 멋지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란 무엇일까? 바로 학생 중심 활동, 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을 발휘하는 활동 등으로 명명되는 표현 활동이다. 앞서 설명한 깊이 읽기 과정을 통해 책을 이해하고 내 생각을 버무릴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심화된 활동을 통해 지식과 기능이 삶으로 확장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학생이 마음껏 뽐내도록, 그리고 마음껏 손뼉 쳐 주도록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표현 활동을 할 때에도 깊이 읽기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생각을 모으고, 다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확장시키는 순서로 활동의 얼개를 구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개별 활동이든 조별 활동이든 최소한의 얼개를 잡고 나면 배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방향을 잡은 것이므로 그 후에는 아이들 각자가 자유롭게 활동을 진행한다. 교사의 중간 피드백을 거치면서 최종 완성된 작품은 무대에서 함께 공유하고, 감상한 친구들은 구체적인 칭찬으로 맞장구를 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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