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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뜰지기 May 31. 2024

마지막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게 행복한 교사

첫술에 배부르면 좋겠지만

 온작품 수업은 긴 호흡의 텍스트를 함께 읽고 나누면서 책을 깊이 읽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에 몰입하며 책을 즐기는 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나긴 과정이 때로 지루하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는 선생님이 재미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수준과 관심을 읽어나가면서 난이도와 활동을 조절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지요. 첫술에 배부르려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서 조금씩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며 '다음에는 이 부분을 보완해서 더 잘해야지.' 다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기록으로 잘 남겨두는 성찰의 과정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교사도 아이들에게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어디까지 설명할지 (가고 멈추는) 선택과 집중에 대한 안목이 자라납니다.


 솔직하게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도 함께 성장합니다. 물론 이 여정을 함께할 동료가 있다면, 내 수업의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을 나눌 수업 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온작품 수업 달인되기 A to Z를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독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곧 새로운 온작품 수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것이 행복한 교사를 꿈꾸는 모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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