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첫 북토크를 기억해

6월 13일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북토크 at 책방 사춘기

by 박복숭아

아주 오랫동안 공수표만 날려댔던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의 첫 북토크 후기…

드디어 들고 왔습니다!


저의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북토크에는 제가 항상 소장해 왔던 완구를 전시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특히 이번에 첫 북토크를 진행했던 책방 사춘기, 즉 책방 마바사는

이미 이렇게 예쁜 전시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서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굿즈들을 전시할 수 있었답니다.

천천히 소개해 볼까요.


먼저 가장 작은 책자는 <'80s&'90s 마법소녀 완구 북魔女っ子おもちゃブック>,

그다음에 있는 건 잘 보이지 않지만 <카드캡터 사쿠라(체리)>의 일러스트집입니다.

아래에 있는 건 <빨간 머리 앤> 설정집,

그 옆에 <요술공주 샐리>와 <달의 요정 세일러 문>이 돋보이는 잡지는

<마법소녀 대전집: 토에이 편魔女っ子大全集: 東映動画篇>

나비 머리의 여자애가 표지에 있는 잡지는 제가 정말 좋아하던 만화 중 하나인

<야다몽ヤダモン(국내 방영명: 꼬마 마녀 노노)> 설정집이에요.

그 옆에 있는 그림은 아시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미라클☆걸즈ミラクル☆ガールズ(국내 방영명: 요술소녀)> 애니메이션 설정집이랍니다.


그리고 <카드캡터 사쿠라> 일러스트집 옆에 있는 저 하트 모양 완구는

바로 위에서 소개한 <요술소녀>에서 주인공 중 하나인 '혜리'가 차는 팔찌예요.

그 옆에는 <천사소녀 네티>의 변신 브로치 모양 오르골,

오른편의 소녀 피규어는 다들 아시다시피 <카드캡터 사쿠라>고요.

위에 전시된 요술봉은 2019년에 국내 방영되었던 최근작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요술봉인데,

함께 전시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저는 이걸 들고 결혼 사진을 찍었다는^^)

마지막으로 그 옆에 있는 작은 마차는, <명탐정 홈즈> 혹은 <명탐정 셜록하운드> 액션 피규어랍니다.


이렇게 굿즈를 전시해 두는 이유는 오시는 분들이

저의 책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에 실제 등장하는 작품의 완구나 책자들을

구경하거나 사진도 찍고, 내용도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체험형 북토크(?)라고나 할까요.


제가 전부 이고 지고 들고 온 것은 아니고,

미리 책방의 양해를 얻어 택배로 발송해 두고 있어요.

북토크가 끝나면 전부 포장해서 다시 택배로 부친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한 저의 북토크입니다.

감사하게 와주신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어요.

이날은 마침 13일의 금요일이었어요.

그래서 이런 슬라이드도 한번 만들어서 넣어두었답니다.

그 시절 우리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던 것들에 대한 슬라이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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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토요일 밤을 책임졌던 <토요 미스테리 극장>과 <전설의 고향>,

브런치에도 쓴 적 있던 영화 <쥬라기 공원>

(지금도 최고의 서스펜스 드라마라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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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무려 초등학생 때 읽고 공포에 떨었던 <퇴마록:국내편>,

(최근에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해서 일대 붐이 일었죠!)

만화 <빛돌이 우주 2만리>를 볼 때도 필요했던 3D 안경을 써야만 했던

<특급 공포체험 쉿!>,

마지막으로 <공포특급>까지….

(<공포특급>은 몇 년 전 텀블벅에서 복간본 펀딩을 하기도 했어요.

당연히 저도 참여하여 현재 한 권을 소장 중이랍니다.)

이와 함께 당시 여러 만화영화 테이프를 빌려 보았던

그 시절 추억의 장소 비디오 대여점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빌려간 테이프 껍데기는 뒤집어 꽂아놓는 것이 국룰!

약 90개 가까이 되는 영상들을 재생목록으로 미리 꾸려놓았고,

이것들을 재생하며 북토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준비해 온 영상들을 보면서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책방 사춘기가 자리한 책방 마바사에는 고양이가 두 마리 있는데요.

그래서 이따금 고양이가 추임새를 넣어주는 즐거운 이벤트도 발생했어요.


이날 전 직장동료들과 기타 업무로 만난 분들,

또 트위터에서 만난 트친들, 오랜 선후배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감사하게도 여러 응원과 마음을 담뿍 받아서 기쁘고도 감격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북토크에 흔쾌히 공간을 내주었던 마바사!

오셨던 분들이 너무 예쁜 공간이라고,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많이 말씀해 주셨지요.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귀여운 고양이들과 친절한 춘기언니, 그리고 양질의 책이 가득한 보물상자 같은 공간

책방 마바사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바로 내일인 8월 9일 토요일에도 서초구에 위치한 책방, 책잔에서

서울에서의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 마지막 북토크가 열립니다.

이 후기를 보고 흥미가 생기셨다면, 가볍게 발걸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저의 책,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는 아래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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