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관찰하고 실험하고 기록하기
엄청나게 성공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성공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엄청나게 돈을 벌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넉넉하게 벌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엄청나게 재밌는 일을 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흥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이 하나의 '명언'처럼 번지고 있는 시대.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 했으나 여적 찾지 못하고 있다.
사실 찾지 못하고 있다기보다 찾는 걸 포기한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는 글로 승부하고, 여행으로 승부하고, 사진으로 승부하고, 먹방으로 승부한다.
하지만 나는 작가가 아니고,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았고, 아이폰으로 대충 사진을 찍고, 먹는 즐거움을 잘 모른다.
글쎄,
재능의 문제인가 싶다가도, 끈기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브런치에서 시도해보는 '일관실기'는
꾸준히 하면 꾸준히 글들이 쌓일 테고
아니면 또 하나의 계정, 숨만 쉬는 계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리트머스 종이처럼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아니면 그만 쓰고, 기면 계속 써야겠다.
일관실기Project01_발끝따라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