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무지렁이의 우당탕탕 직장인 밴드 활동기 #4
https://youtu.be/X_WDaPpiOmc?si=O1F7YSxZaoFc66Hx
노래나 부를까 가사는 잘 몰라도 다 같은 마음이잖아
춤이나 춰볼까 방법은 잘 몰라도 다 신경 쓰지 않잖아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지나가다 보니 어느덧 밴드 활동을 한지도 한 달이 넘었다.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동안 합주를 해서 매주 만나지만 연습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멤버들과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잘하고 있으니 기죽지 말라는 다독임을 받고 있어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노래를 부르는 중이다.
레슨도 꾸준히 받고 있는데, 역시 일주일에 1시간씩 네 번 갖고는 택도 없는 것 같다. 한 번 더 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 악보는 악보나라, 악보바다에서 유료로 다운받은 후 사용 중이다. 악기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한 곡당 1,000~3,000원 사이인 것 같다. 악보 보는 게 익숙지 않아서 어렸을 때 배웠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있는데, 노래를 한다면 당연 악보 공부도 필수인 듯하다.
합주곡 중 키를 높여야 하는 곡이 있는데, 유로 악보를 사려하니 금액대가 갑자기 몇 만 원씩 높아졌다. 아무래도 악보를 다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해서 그런 듯하다. 그래서 아이패드 무료 어플인 개러지밴드(GarageBand)를 활용해 키를 야매?로 높이고 노래 연습을 했다. 보컬 선생님께 키를 높이는 방법을 여쭤봤었는데 아직 배우지 못해서 유튜브로 검색한 후 키를 높였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youtu.be/lMYQlRbq5K8?si=Mduk4HJxq2iW5GF8
보컬 레슨에서 강조하는 건 목을 잘 풀고 사용하는 법이다. '목을 푼다'라고 하면 목 안을 푸는 방법만 생각했는데, 목 밖에도 물리적으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시간 날 때마다 목의 옆라인 중 근육이 있는 부분을 풀어주려 한다. 목을 푸는 과정은 30분~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이 과정으로 목을 보호하고, 고음을 비교적 안정적이고 쉽게 올릴 수 있다.
메이저 스케일(Major scale / 장음계)에 대해 배웠는데, 이 순서대로 소리로 내며 목을 풀었다. 기본적으로 처음은 <도(온음)레(온음)미(반음)파(온음)솔(온음)라(온음)시(반음)도(온음)> 이렇게 진행되는데, 온음과 반음을 구분하는 게 어려워서 한참을 헤맸다. 몇 번이고 설명을 들은 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선생님의 너그러운 인내심에 감사했다.
아무튼 스케일을 통해 음을 높여가며 목을 푸니, 소리가 훨씬 쉽게 나오는 듯했다. 아직 목 푸는 연습을 자주 하지 않아서 익숙하진 않지만, 노래 부르기 전에 목을 확실히 풀기 위해 다짐하는 중이다. 최근에 감기가 걸려서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는데, 이제 좀 나아지고 있어서 다시 열심히 노래해보려 한다!
오늘의 3줄 요약
1. 어느 정도 친해진 밴드멤!
2. 악보 구매는 유로로! 키변경은 개러지밴드로!
3. 목풀기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