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같은 소재 달리 보기
첫 번째 소재
포 크
글, 그림 / 쑥
숟가락이랑 젓가락은 한 셋트인데,
숟가락과 포크 같은
너랑 나도
좋은
짝꿍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둥글고 너는 모난 성격이라
무던한 나는 자주 마음을 다치고,
자주 답답해했지 너는.
근데 이런 우리가 평생 살아볼거래.
사람들한테 너는 내가 될거고,
나는 니가 될거라고 했더니
포크 숟가락
처럼 잘 살아보라고 하더라.
우리 서로 쿡쿡 찌르거나
잘못을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서로 잘 떠먹여주면서 살아보자.
쑥뽕삼의 <같은 시선, 다른 생각>은
서른을 맞이한 동갑내기 친구 3인의
같은 소재 다르게 보기 활동을 사진, 그림, 글로 표현한 공동작품모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