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다가와 귀에 송곳을 박는다
당신은 비명을 내지르며 붙잡히는 모두를 찌른다
그 옛날 일상을 살며 길흉화복을 누리던 사람들이
위대한 나라를 건국하자는 명목에 속아
먹구름 같은 군중이 되어
이 땅에 지옥을 불러온 것처럼
그의 수법은 형식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당신의 귀에 대고 그는 속삭인다
凶과 禍가 없는 완벽한 행복을 약속하겠다고
이 진실 하나만 붙들면 된다고 그리고,
방해가 되는 무엇이든 惡으로 여기라고
예전 그의 기만으로 대륙 곳곳에 불구덩이가 파였다면
지금은 당신 가슴에 좁고 음습한 지옥이 세워지고 있다
그는 말한다
너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