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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근원 Mar 28. 2022

일상의 편의와 안전을 추구하는 공공디자인이 무엇일까?

오늘날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공공장소에서의 편의와 안전에 대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을 수단적 해결방법으로 2015년 공공디자인진흥법을 개정하여 도시계획, 정책, 디자인과 다르게 기초자치계획에 우선하여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이에 지자체,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실험적인 디자인을 공공에서 검증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에서 공공디자인 분야를 개별 운영하여 이를 확산하기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진행하고 있다. 핵심목표로 편의, 안전, 배려, 품격, 모두를위한, 기초향상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중 편의, 안전에 대해 서울 지자체에서 진행한 6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원두막은 서초구에서 실험적으로 제안하여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례로 최초, 도시시설물관련 법과의 제도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각 부서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진행,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동안 시민들에게 뜨거운 햇빝을 잠시나마 막아주는 역할의 쉘터이다.


현재는 최초의 모습과 다르게 지자체의 성과를 얻기위한 수단으로 노인들이 잠시 쉬어가는 의자, 지역을 알려주는 사이니지의 설치, 겨울철 크리스마스 트리효과의 덮개 등과 같이 기능이 융합되고 있다. 물론, 사회적 약자, 시민들의 홍보 등과 같이 순 기능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의 시설물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감 또는 불편함을 제공할 수 있다. 후에 시민들에게 흉물이 되어 철거가 되지 않도록 유지가 되어 공공디자인의 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


from http://m.ecomedia.co.kr/news



옐로우 카펫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의 확대, 보행자, 차도의 영역구분을 통한 속도 저감, 횡단보도의 확대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비 오는 날과 같이 운전자의 시야가 보이지 않는 구간과 특히, 어린이 동선에서의 횡단보도 외벽과 바닥을 옐로우 칼라를 적용함으로써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는 페인팅 작업을 통해 옐로우 카펫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지 관리 부분에서의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from https://news.seoul.go.kr/traffic/archives/27783

스마트 쉼터


스페인, 네덜란드 국가에서 국가적 유산인 건축물과 도시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유지하려다보니 정작,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겪게 되었다. 이를 스마트시티 즉, 도시에 스마트라는 기술과 혁신의 수단적 개념을 적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도 국가시범도시로 도시계획단위에서부터 스마트시티의 개념을 적용한 세종, 부산 엘코가 있으며, 공공데이터를 통해 기존의 환경과 정보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베타테스트 지역인 대구, 시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쉼터는 성동구에서 사물인터넷과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하여 코로나 의심 환자 출입억제, 공기청정환경, 폭염, 한파대비, 와이파이, 유무선 충전 제공, 종합교통정보 제공, 원격관제 지능혁 CCTV등이 제공되고 있다. 필자는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선도적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실행 대비 무의미한 시설물로 간주한다. 구체적으로는 공간사용을 위한 차별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보행도에 설치의 위치적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


성동 스마트쉼터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횡단보도는 중앙교통신호에 따라 작동하는 여타 신호등과 다르게 사람이 지나가면 더 밝게 비춰주거나 정지선, 무단횡단과 관련된 안내방송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어이없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다만 형태적으로 운전자 시야를 가리어져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스마트횡단보도 from https://blog.naver.com/2931595/221701338414



비대면 선별진료소


필자 또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PCR검사를 한바 있다. 검사전, 후로 걱정되었던 것은 검사하는 과정에서의 감염에 따른 공포가 있었다. 이는 많은 언론에서 조명되고 일부 시민들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검사결과 이후 코로나 증상이 나와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가 일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서초구는 피검사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여 감염의 공포를 해소하였고 의료진의 비대면 코로나 검사과정을 통해 의료진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의료진의 배려 또한 보였다. 이는 디자인방법론을 통해 조사되지 않은 니즈를 파악하여 피검사자와 의료진의 니즈를 파악한 공공디자인의 우수사례라 말 할 수 있다.


서초구 선별진료소 from https://blog.naver.com/kcdf2010/222326254909
D등급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체 채취가 가능한 글러브 박스 from https://blog.naver.com/kcdf2010/222326254909



범죄예방 사이니지


오늘날 성동구는 2030에게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인식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도심내의 생활공원과 도로환경개선사업이 성동구 다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다만 개발이 있다면, 개발에 적용대상이 아닌 사각지대의 지역이 있기 마련이다. 성동구는 개발되지 않는 사각지대의 지역을 선정하여 좁은 골목에서 누구나 특히, 노인이나 초행길의 방문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사이니지를 디자인하였다.


서울 성동구 금호4가동에 입혀진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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