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 것과 나이드는 것

같은 듯 다른


늙는다는 것과 나이드는 것은

같은 말인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 늙을 줄 알았고
늙으면 나이가 드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늙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에, 생각에, 표정에

청춘과 젊음을

듬뿍 담을 수 있다면

그는 늙지 않았고

그냥 나이의 숫자만 늘어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나이의 숫자는 늘어나겠지만
늙지는 말자.

이전 06화토끼와 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