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풍경이 언제나 봄날은 아니지요.

삶의 모습도 너무 기대하지 않으면 더 편안해져요.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봄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 간 숲길.

제법 따사로운 햇빛도 비치고,

잔디 여기 저기에 소풍 온 듯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어요.


그런데 내가 기대한 풍경이 아니었어요.

봄보다는 가을이나 초겨울 느낌의 나무들.

아직까지 초록의 옷을 입지 못하고

벌거벗은 그대로 꼿꼿이 서 있더라구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봄이라고 꼭 봄의 풍경이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


봄에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스산히 쌀쌀한 날씨도 있을 텐데

우리는 늘 포근한 햇살과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기대하곤 하지요.


삶의 모습도 너무 기대하지 않으면 더 편안해져요.

삶이 그렇게 시끌벅적할 필요는 없어요.

까르르 웃지 않아도

입가에 살짝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이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기쁘면 너무 슬픈 일도 있을 테고,

너무 즐거우면 너무 우울할 때도 있을 테니까요.


그냥 바람 한 점 없는 숲길을 걷는 것처럼

그렇게 편안하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 풍경은 어떠셨어요?


봄의 풍경이 봄날은 아니지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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