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닐 때는 하루 루틴이 정해져 있었다.
눈 뜨면 출근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업무를 한 후,
퇴근하면 저녁을 먹고 아이와 시간 보내고 책을 몇 장 읽고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내가 정해놓은 건 거의 없었다.
그냥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여야 했다.
퇴사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어떻게 보내든 하루는 흘러갔고,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결정해야 했다.
하루 루틴을 정했다.
명상, 운동, 글쓰기, 독서 등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루틴을 적용해 보았다.
그리고 ‘짧은 공부’를 추가했다.
거창한 공부가 아니기 때문에
‘짧은 공부’라고 이름 붙였다.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적어두었다가
하루에 짧은 시간 동안 강의를 듣거나
인터넷이나 책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회사 업무 때문에 축적해야 하는 배움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지식을 쌓아간다는 건
꽤 기분 좋은 경험이다.
공부라는 것이 학창 시절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알려고 노력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배움의 기쁨을 얻을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기회를 만날 수도 있을테니까.
오늘은 또 어떤 ‘짧은 공부’를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