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다고 기억해 줄 사람이 있겠지?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예쁘게 핀 꽃들처럼

그 어느 계절,

우리에게도 저렇게 아름다웠다고

기억해 줄 사람이 있겠지?

그것만으로도 잠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계절이 지나면 볼 수 없는 꽃들을

더 오래, 더 아름답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만나기 위해 지나야 하는

세 번의 계절에도

그를 기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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