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바다를 보러 갔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행복하게 보고 있으니

문득 하늘이 억울한 듯 묻는 것만 같았다.


하늘과 바다는 맑은 날엔 똑같이 파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람들은 바다를 볼 때
더 기쁜 표정인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바다는 찾아가야 볼 수 있거든.
그런 노력이 없으면
파도 소리도, 시월한 바람도, 파란 물결도 만날 수 없어.
그렇게 가끔 만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행복한 게 아닐까?
하지만 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는 너의 소중함도
우린 다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섭섭해 하지마.


하늘이 억울한 듯 물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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