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제일 낫다

남의 인생을 들여다 보면

초등학교 시절(그땐 국민학교라고 했지),
얼굴도 예쁘고 집도 잘 살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성격도 좋았다.


매일 함께 등교를 했는데, 우리집에서 학교 가는 길에 그 친구의 집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늘 그 친구네 집으로 가서 거실에 앉아 기다리곤 했다.
스텐 밥그릇에 밥을 먹던 우리집과는 달리 사기 그릇에 밥을 먹는 친구네 식탁에서
숟가락과 사기그릇이 부딪쳐 나는 쨍쨍 소리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때는 매일 예쁜 옷을 입고 등교하는 그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가끔씩 아이 친구 엄마들의 모임에 나가곤 했는데,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성실하고 예의바른 아이의 엄마는
다른 엄마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 엄마의 얘기라면 모두 정답처럼 느껴져서 경청하게 되고 따라하는 엄마들이 많았다.

그 엄마 주변에는 늘 엄마들의 무리가 있었지.


그렇게 예전에는 100%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보니, 그런 사람은 없다는 걸 알겠더라.

초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만나지 못했다.

그 친구는 지금도 여전히 예쁘고 우아하게 지내고 있을 지 모른다.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아이의 엄마는 멋지게 자란 아이로 인해

여전히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을 100% 가진 것처럼 보이는 그들에게도
수없이 많은 고민과 걱정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씩 긍정의 방향으로 돌려보자.

자꾸 방향을 돌리다보면
내 삶의 행복 %의 숫자는
분명 점점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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