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는 기분좋은 순간

열심히 일을 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정신없이 바쁠 때는 여유란 것이

과연 나에게도 올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여유는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니까.


어느 날, 길을 걷고 있었다.

골목 어귀에 의자를 내어 놓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앉아 계셨다.


‘참 여유로우시겠다.’ 하고 생각한 순간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심심해. 말 할 사람도 없고.”


‘그렇구나. 그렇겠구나.’

아무 할 일이 없는 것이 여유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여유의 정의가 혼란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여유는 열심히 일을 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기분좋은 순간이구나.’ 하는 것을.


늘 종종이며 바쁜 우리들도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출근길과 등교길에 만나는 하늘과 풍경을 바라보고,

점심시간에 고른 음식을 맛있게 먹는 그 시간도

여유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린 많은 기분 좋은 순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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