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한적한 생활을 꿈꾼 적 있으세요?

계절마다 꽃을 피우고 초록을 내뿜는 자연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시골의 한적한 생활을 꿈꾼 적 있으세요?


큰 마당이 있고 대청마루가 있는 집도 좋겠지만

그렇게 오랜 기억 속의 공간이 흔한 것도 아니고

도시 생활을 하던 사람에게는 어쩌면 낭만을

가장한 불편을 가져올 수도 있으니까

그저 거실의 문을 열면 초록의 나무들이나

여유로운 능선의 언덕 정도가 보이면 좋겠지요.


햇빛 가득한 마루의 쇼파에 앉아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고

늦은 아침을 먹고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어슬렁 동네 한바퀴를 걸어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 속에서 신경쓰지 않았는데도

계절마다 꽃을 피우고 초록을 내뿜는

자연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동네 사람들과는 그저 눈인사 정도로

안부를 물어봐도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한적한 생활이면 충분하겠지요.



글과 손글씨, 작은우주인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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