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나무라는 이름으로 대충 3년 정도 브런치 활동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지난 1월에 대학 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쓴 글 이후론 딱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재미가 없었던 것도 있고,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도 있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사실 그냥 심심해서입니다. 게임을 하기도, 영화를 보기도, 음악을 듣기도, 과제를 하기도 싫어서 막 쓰는 거니까요.
이름을 바꿨습니다. 작은 나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가 포레스트 카터가 위선자에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걸 알게 되니까 더 이상 이 이름을 못 쓰겠더라구요. 그래서, 미하엘 엔데의 '모모'에 나오는 등장인물 '기기'의 이름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야기 하길 좋아한다는 점이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더 마음이 끌렸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뭔가 어색하네요. 문장 간의 내용도 이어지질 않습니다. 별 수 없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드네요. 대충 3달 만인 걸요. 여기까지 읽으셨을진 모르겠지만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저는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 베이스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공연을 했고, 화요일에도 또 하게 생겼습니다.
어찌 됐든 전 안녕합니다. 여러분도 안녕하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답을 제대로 못하거나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브런치라는 플랫폼 자체를, 실생활에서 브런치를 먹는 횟수만큼이나 간간이 들어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그리고 지금까지 제 글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가져주신다면, 계속 제 감사한 마음을 받으실 거예요.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