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에 깊이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릴 적 누구 하나쯤 가슴에 품고 오래도록 추억하는 가수하나가 없다.
늘 적당히. 늘 꾸준히
그런 내가!
요즘 푹 빠진 것 중 하나가 ‘수영’
마음이 복잡하고 아무 생각 하기 싫을 때
수영 동영상을 본다.
오늘도 수영 웹툰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친 말!
‘슬픔은 수용성이다.‘
한바탕 울거나
샤워를 하면 슬픔이 씻겨 내려간다는 거다.
일일 자유수영 50분 동안 물속에 푹 내 몸을 절여 놓으면 모든 슬픔이 가실기세!
일주일 동안 두 아이 독감수발에 막내가 안 옮고 끝나는구나 만세를 부르고 어제야 감기해제! 를 선언하고
드디어 3일 연휴를 맞이했는데
긴장이 풀렸는지 나에게 감기가 왔다.
수영장 못 감…
이틀 더 슬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