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 아파요.
어쩌다 미뤄둔 수술을 했는데 아프네요.
아무래도 못 참겠어서
그대로 이불 위에 뻗어있어요.
머릿 속에선 권세진 과장하고
덕구랑 이미 밥도 먹고 이야기도 다했는데
그 이야기는 이번 주 수요일에나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순간이니 무리하지 않으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보며 열심히 나아볼게요.
좋은 햇살 놓아둡니다.
그리듯 쓰고 말하듯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