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편지,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

by 유자마카롱


9.jpg 샌프란시스코, 미국 ( City light Book store) _행복한 고민을 하게되는, 책 냄새가 무척 좋은 곳이예요.



"아마도, 우리의 유년시절에서 가장 충실하게 산 날은 우리가 쓸데없이 소일했다고 믿던 그런 날일 것이다.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보낸 그런 날-" (마르셀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10.JPG 모스크바, 러시아 (Moscow, Russia)

" 유쾌함은 멋진 성과이고, 희망은 축하할 일이다. 낙천주의가 중요하다면, 이는 우리가 낙천적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많은 결과들이 좌우되기 때문이다...우리의 운명은 재능 부족이 아니라 희망의 부재가 결정할 수 있다." ( (116p)-알랭드보통, ‘영혼의 미술관’ 중)


11.JPG 리옹, 프랑스 ( 골목마다 이런 펭귄들을 자주 만나서 웃곤 했어요.)


“인생에는 어느 정도의 낭비가 필요하다. 헛된 일도 해보지 않으면 유익한 일도 할 수 없어진다"

(시오노 나나미, '생각의 궤적' 중)


12.jpg 피렌체, 이탈리아 (멋스럽게 꾸며진 정원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 이예요.)


"우리는 어렵게 깨닫는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수수께끼이며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타인에게 설명하거나,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사랑받는 일에 대단히 서툴다." ( 알랭 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 중)



13.jpg 로마, 이탈리아 (화장실을 기다리다가 그림같은 두분 모습에 찍었던 걸로 기억해요. )



" 우리의 삶은 타인들에게 비밀로 남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우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오인하게 된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중)



14.jpg 로마, 이탈리아 (파아란 여유가 좋아서 남겨봅니다. 이게 행복이겠죠.)



"모든 행복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어서 그대가 길을 가다가 만나는 거지처럼 순간마다 그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그대가 꿈꾸던 행복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서 그대의 행복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면-그리고 오직 그대의 원칙과 소망에 일치하는 행복만을 인정한다면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리라"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중 )



15.jpg 뉴욕, 미국. 911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들이 마련한 교회의 공간에서 묵상을 해봅니다.



이렇게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이 다가올까. 한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을 하나씩 통과해나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중)



16-2.jpg 부다페스트, 헝가리 ( 야경이 가장 아름답고 아팠던 곳)


"All the variety, All the charm, All the beauty is made up of light and shadow." (Leo Tolstoy)

"인생의 변화, 인생의 매력, 인생의 아름다움, 그 모든것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기 마련이야." (레오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중)



IMG_0713.JPG 2016년 겨울에 쓴 편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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