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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호사 G씨 Nov 03. 2024

내 우울은 넓다

https://youtu.be/gR4_uoJdOr0?si=rZjfDj1ZndVwTE1G


내 미래가 막막해서 울고,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울고,

내 우울이 사치 같이 부끄러워 울고,

세상 많은 아픔이 안 끝날 것 같아 울고,

그 가수도 그렇게 아프다는 것에 울고,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겪었다는

너무 끔찍한 일들에 울고,


내 우울은 나를 죽일 만큼 깊진 않은데,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간섭할 만큼

넓다.


다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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