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서
찡긋하고 코에 와닿는
귤 향기.
어디서 누가 깠는지 모를
작고 동그란 귤 하나에
땀과 고생에 절여진 공기가
무게 없이 산뜻해졌다.
아득히 답답할지라도
톡 하고 온 정신을
새롭게해버릴 수 있는
귤 정신으로 살자 다짐.
언제까지 변호사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요.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