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혜원 Feb 13. 2021

인생이란 건 참 이 도돌이표를  닮아 놨다

<어떻게 생각해>_CHEEZE

20210104 월요일

<어떻게 생각해>_CHEEZE


https://youtu.be/Frs7j21R4Cc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리 생각해도 도돌이표를 만든 새키는 양아치다.

 � 칸이 아깝고 종이가 아까워도 그렇지 반복해서 다시 연주하라니 너무 잔인하다.


아 이제 끝났으니 한 템포 쉬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다시 처음부터 치라니 진짜 이건 배려가 꽝이다-

그런데 인생이란 게 참 이 도돌이표를 닮아 놨다.


작년에 했던 고민 올해도 하고, 완벽해! 하고 정의를 내려놨던 기준에 대해서 또 생각하고, 잊어버려서 생각하기도 하고 달라진 상황에 따라서 내 생각이 바뀌고-

가사처럼 ‘어떻게 생각해 넌?’ ‘이렇게 생각해 난-‘

이 물음과 대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내 자신만이라도 명쾌했으면 하고 하루 열두 번도 생각한다.


시무식도 없어진 삭막한 새해 첫날에 동료들과 나눈 대화라고는 건강 검진에서 뭐라고 했어요? 살이 또 쪘어요. 올해는 운동 꼭 할 거예요. 이제 밀가루를 안 먹겠습니다!!! 이건 뭐 거의 마리오네트 아바타 수준. 대사 한 줄 틀리지 않고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인형처럼-


선배가 진심이라면서

‘그래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고 싶고 편한 것만 하는 게 삶을 도돌도돌 그 자리에 머물게 만드는 것만 같다고.

나를 움직이는 프라임 세포는 뭘까.

이 되돌이표를 끝낼

방법은 뭘까 뭘까 난 늘 생각해 생각해 생각만 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곡씩 음악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쓴 글을 남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브아솔은 애드리브 따라하는 맛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