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이 난 매사에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거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것들? 넘쳐난다
나 혼자 시간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로 하고 싶은 게 너무 각양각색 넘쳐나 기대가 된다
난 은연중에 그런 사람을 바라왔던 거 같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엉뚱하고 조금은 비효율적인 행동을 같이 하자고 할지라도, 같이 즐겁게 'yes'를 외쳐줄 수 있는. 그 '좋아' 한마디에 더 창의성 있는 일들을 우리 관계에 새길 수 있도록. 그러한 시너지를 주는 사람
매일이 비슷한 하루를 보내더라도 하고 싶은,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씩만 곁들여도 그게 또 다른 특별한 날로, 먼 훗날 "우리 그때 그랬잖아~"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추억'의 소재거리로 남지 않겠는가
떠오르는 게 있을 때, 주저 않고 그 즉시 즐길 줄 아는 우리가 되자.
"헐. 저기 공원이 있었네 강도 보이는. (지상철 밖을 바라보며)"
"맞아, 저기 자전거 타기도 좋고 러닝 하기도 좋아"
•••
"우리 다음에 저기 잔디밭에 누워서 광합성하자. 떠오르는 게 있으면 글도 남기고!...
그림도 그리고! 와인까지 낮술로 크으~"
"...... 그거 멍청하지만 너무 좋은데?"
난 그런 사람이다. 누가 보면 정신 사나워 보일 수도 있는 매사에 하고 싶은 게 많고, 그걸 해야 직성이 풀리는. '너 진짜 감당 안된다' 수도 없이 들었다.
어쩌겠어. 이게 나고, 내가 삶을 즐기는 방식인걸
각박함 속에서도 빈틈을 찾고, 빈틈을 즐길 수 있는 나라서 다행이다.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단조롭지만은 않아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