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어떤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by 김예지


요즘 들어 내 이름이 좋다

예전엔 흔한 이름이라

독특한 이름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예절 ‘예(禮)‘ 지혜 ‘지(智)‘


이름 한 자 한 자가 가지고 있는 한자 뜻을 찾아보면

한 글자의 한자에도 뜻이 다른 두 개의 한자가 합쳐져 있는 회의자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내 이름 중에서도 지혜 ‘지(智)‘에서 ‘知(알지)‘의 원래 의미는 ‘입(口)‘을 통해서 나오는 ‘화살(矢)’이다.

지혜의 본질이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의 양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소통이란 뜻이다.

여기에 다시 ‘日(날 일)‘ 태양을 추가했다.

태양이 밝게 비춰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드러내듯이 세상의 이치를 명쾌하게 안다는 뜻으로 확대되었다.

*출처 (https://brunch.co.kr/@dd05cb7dd85a42c/208) ​ - 45. ‘지혜(智慧)‘ 의 의미 中 에서


위와 같이 내 이름의 한자도 그러하다.

옛말에 이름의 뜻대로 살아가게 된다란 말이 있는데

난 내 이름의 뜻만 따라 살아가도 잘 살고 있다 싶을,

똑똑하다? 말보단 지혜롭단 말이 참 와닿는다.


삶의 지혜를 깨닫고,

그 지혜를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


결국은 곁에도

삶의 지혜를 아는 사람들과 오래 함께하길 바라며


다들 어떤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이름‘의 뜻을 조금 더 깊게 알게 된다면, 삶의 방향성이 하나 더 생기는 것 아닐까. 그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내가 태어나 어떻게 인생을 대했으면 하는 마음을 심사숙고하여 소중히 지은 이름일 테니.


작가의 이전글따듯한 마음들이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