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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활공작소 May 31. 2023

생활공작소 브랜드 팀이 일하는 방법!

생활공작소 브랜드 팀이 일하는 방법! 마케팅 파트의 ‘생공적 회사 생활’

생활공작소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브랜드 팀”을 만나보았습니다. 브랜드 팀은 타브랜드와 콜라보, 캠페인 운영 등을 하는 마케팅 파트와 PR, 콘테츠 기획 및 제작, 상세페이지 기획을 담당하는 에디터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이번 편에선 소통과 신뢰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마케팅 파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Part1.

브랜드팀? 별 걸 다해!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생활공작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슬기: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팀 박슬기 주임입니다. 브랜드 캠페인, 콜라보, SNS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요.

찬규: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찬규 부장입니다. 팀에서 하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들을 총괄하고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슬기님이 많은 걸 하고 있어요. ‘일당백’이죠(웃음).


Q. 마케팅 활동이 곧 브랜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생활공작소 브랜딩 직무만의 차별화된 정체성도 궁금해요.

찬규: 브랜딩은 새로운 걸 해볼 수 있어요. 색다른 시도를 했을 때 누가 “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지 않아요. 실패했을 때 대미지가 크지 않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에요. 즉, 다양한 걸 도전해 볼 수 있다는 말이죠.


슬기: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할 기회가 있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보통 ‘생활용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생활공작소 비전이 ‘생활공작소? 별 걸 다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살면서 필요한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인 만큼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어요.


Q. 두 분 모두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브랜딩의 매력으로 말씀하셨어요! 새로운 걸 진행해 본 사례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찬규:  작년에도 친환경에 대한 니즈에 맞춰 ESG 기획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누깍’과의 협업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생공적인 두 번째 기회’라는 캠페인을 기획했고 시즌제로 계속 운영 중에 있어요. 생활공작소와 사회 공헌 협약을 맺고 있는 성남FC에서 경기 후 폐기되는 현수막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SNS 사연 당첨자에게 선물로 드리고 있어요. 제품으로 재탄생한 현수막처럼 ‘모두에게 열린 두 번째 기회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경력 단절 주부들의 사연, ‘유기견∙유기묘’들의 이야기처럼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연을 받아 SNS에 소개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담아냈어요.

*누깍: “Everybody deserves a second chance”를 슬로건으로 두고, 버려지는 소재를 새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슬기: 얼마 전에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운영했어요. ‘변신네모’ 디자이너님은 쓸모를 잃은 물건을 변신시켜 세상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변신네모 디자이너를 초청해서 다 쓴 생활공작소 제습제 통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재탄생시키는 클래스를 진행했어요. 재활용을 넘어서 업사이클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공유했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공작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



#Part2.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을 날아온 외계인!

‘다름’에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는 마케터.


Q. 생활공작소에서 진행하셨던 업무 중에 가장 인상 깊거나 보람을 느꼈던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협업했던 과정이 궁금해요.

슬기: 최근에 진행했던 ‘보통의 일상’ 캠페인이 기억에 남아요. 시각장애인도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Barrier free 인스타그램 콘텐츠 챌린지를 운영했어요. 공유하고 싶은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 기능을 적용하여 업로드하거나, 릴스 형태의 콘텐츠에 음성을 함께 담아 업로드하는 분들께 소정의 상품을 드렸어요. 인스타그램 댓글로 남겨 주신 내용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대체 텍스트를 알리고 시각장애인도 정보 접근성을 높인 SNS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보람찼어요.

*대체 텍스트: 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를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글이나 문구.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대체 텍스트를 읽어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찬규:‘생공적 워싱’ 캠페인은 몇 안 되는 제가 낸 의견이었어요(웃음). 생활공작소 구형 핸드워시가 비치된 곳을 제보해 주시면 그 중에 선정하여 리뉴얼된 핸드워시를 드리는 프로젝트에요.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곳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브랜드 리뉴얼하기 전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걸 보면서 새로운 핸드워시로 교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제품을 구매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을 소개해 드렸죠. 자연스럽게 리뉴얼 제품이 홍보되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시즌 4까지 진행 중이에요. 전국적으로 많은 매장에서 우리 핸드워시를 사용 중이신 것 같아서 좋아요.


Q.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찬규: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하는 일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거짓으로 둘러대거나 멈칫하는 순간이 없어야 해요.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인정하고 진실하게 대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생활공작소를 소개할 때 친환경 브랜드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을 추구한다"라고 브랜딩 하는 것이 솔직함의 예시라고 생각해요.


슬기: 맞아요. 저는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고객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해요. 스토리 기능을 통해 회사에서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를 자주 올려서 정말 친구와 일상을 공유하듯 친밀감 있게 다가가려고 해요.


Q. 브랜딩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찬규:트렌드에 관심이 있어야 해요! 적어도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과 유행,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행하는 추진력도 중요해요. 보통 처음 해보는 일이 많다 보니, 진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겨요. 그럴 때 잘 해결해 가면서 동시에 호기심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기보다는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 사고 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요.


슬기: 맞아요. 세상에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변신네모 디자이너님과 함께한 생공 클래스도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어요. 또 다른 사람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낼 때 자신의 아이디어에 자신감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다시 제안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죠.


Q. 직무 성격상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아이디어가 풍부해야 하다 보니 개성이 넘치는 팀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브랜드팀 분위기가 어떤가요?

찬규:생활공작소에 성장과 다양한 변화의 틈 속에서 꿋꿋하게 잘 성장한 팀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먹고 노는데 진심이에요. 회식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오면, 어디 갈지까지 다 정해지는데 아이디어와 결정이 빨라요.


슬기: 서로 의견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요. 저희 팀은 마케팅 파트와 에디터 파트로 구성되어요. 아이디어와 기획이 중요하다 보니, 괜찮은 마케팅 사례를 보거나 콜라보 하고 싶은 브랜드가 생기면 서로 적극 공유해서 추진하는 분위기예요.


Q.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 생활공작소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향후 생활공작소에서 어떤 브랜딩 담당자가 되고 싶나요?

찬규:브랜드적으로 누가 봐도 “때깔 나는 콜라보다” 인정받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사이즈가 큰 콜라보 있잖아요. ‘생활공작소와 이것도 관련이 있어?’ 싶은 브랜드와 협업해 보고 싶어요. 차, 비행기, 호텔 숙박 같은 카테고리를 생각해 봤어요. 아, 나중에 우리 브랜드가 카페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커피를 다들 좋아하니까요.


슬기: 팝업스토어도 하고 싶고 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도 해보고 싶어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것에 목적이 그치는 것이 아닌, 정말 “우리는 생활을 만듭니다”라는 우리의 비전이 어울리게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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