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질근질

창작시

by 루비

근질근질



내 마음에서 솜털 같은 손꾸락이 근질거려

어서어서 시를 쓰라고 간질거리네


코도 간질, 눈도 간질, 귀도 간질

킁킁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면

탐스러운 영감이 한 바구니 가득


달콤한 향의 레모네이드

토독토독 떨어지는 빗방울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하루에 하나씩 시 보따리를 풀 거야

천생 시인으로 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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