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를 읽고
'잘 했어. 반나절밖에 안 됐는데 벌써 교장 선생님이 흔들리고 있잖아. 일주일만 있어 봐라. 일주일만 있으면 망할 놈의 학교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말 테니' 본문 48쪽
질리는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트로터 아줌마의 표정은 질리가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늘 그리워했던 그런 표정일 게 틀림없었다. 그러나 질리는 트로터 아줌마 얼굴에서 그 표정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질리가 뜻한 일이 아니었다.
본문 92쪽
질리는 진정으로 질리를 원하는 트로터 아줌마와 윌리엄 어니스트, 랜돌프 아저씨 곁에 있어야 했다. 혼잣말로도 감히 하기 힘든 말이지만, 세 사람은 질리를 사랑, 사랑하고 있었다. 질리도 세 사람을 사랑했다.
본문 2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