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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사랑

창작시

by 루비

계란의 사랑


계란을 톡 터뜨리고

프라이팬에 굽듯이

내 마음도 톡 하고

터뜨리고 굽고


뒤집었더니 내 마음은 그대론데

그대 마음은 새까맣게 타버리고

나를 떠나 쓰레기통으로


사랑은 스크램블과 같아서

포슬포슬해야만 해

그게 아니라면 떠나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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