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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Nov 11. 2024

강한 나무

창작 동시

사진출처(대구신문)

강한 나무


제주도에 갔을 때

왕따 나무를 봤다

홀로 동산 위에

서있는 나무였다


어떻게 나무에

왕따 나무라는 이름을

지어줬을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나라면 그 나무에게

이렇게 이름 지어줄래


“혼자서도 강한 나무야.

너를 ‘강한 나무’라고 불러줄게.”


다음에 놀러 가면

내가 강한 나무의

친구가 되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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