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 <마음편>, <관계편>, <심화편>을 모두 수료하고 행복시민증을 받게 되었다. 여름부터 시작하여 장장 5개월이라는 여정이 걸렸다.
<마음편>은 가장 기본적으로 내 마음부터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나만의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약간 누군가에게 행복학교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말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혹시라도 나를 불행의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다. 하지만 <관계편>은 나에서 너, 우리로 확장되고 심화편은 전 지구, 세계, 자연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그런 부담없이 오히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마음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2강. 출렁출렁 과 3강. 행복심기이다. 2강. 출렁출렁에서는 감정기복이 심한 내 마음 때문에 힘들어하기보다 가만히 관찰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고 3강. 행복심기에서는 메타인지를 통해 행복과 불행을 초월한 사람이 되는 법을 깨달았다. 법륜스님은 행복이란 괴로움이 없는 상태라고 말씀하신다. 그러고보니 자기 직전에 아무 걱정이 없을 때는 다음날이 기대되고 새근새근 잠에 잘 들 수 있다.
<관계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2강. 연구보고서와 4강. 땡큐평화K평화이다. 2강. 연구보고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한 주 동안 관찰하고 연구보고서를 써보는 것인데 양식도 제공되고 색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재밌고 신선했다. 4강. 땡큐평화K평화는 통일에 관한 내용인데 생각해보지 않았던 통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 법륜스님은 사회현안과 문제에 대해 정말 넓고 깊은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계셔서 정말 존경스럽다.
<마음편>과 <관계편>은 4강 중에 3강 이상 수업에 참가해야 이수가 된다.
<심화편>은 12강으로 되어있고 9강 이상 수업을 들어야 이수가 된다. <심화편>이 <마음편>이나 <관계편>과 다른 점은 실습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6강. 나의 민바타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의 민바타를 직접 만들어보고 우리 동네 국회의원에 대해서 찾아봤고 10강. 지혜를 모으다와 11강. 세상에 외치다 수업에서는 행복학교 수강생끼리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서 10초 행복학교 홍보영상을 만들기까지 했다. 이 모든 일들이 행복시민으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즐거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행복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아무 노트에다 그때그때 펼쳐진 종이에 대충 휘갈겨 썼는데 체계적으로 정리를 했으면 수업을 기억하는데 더 도움이 됐을 것 같아 조금 후회가 된다. 수업을 마치고 차분히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제 <마음편>, <관계편>, <심화편>을 모두 수료하고 행복시민증을 받게 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행복시민으로서 다양한 사회참여 및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혼자 하면 두렵고 막막하기만 한데 법륜스님과 여러 행복시민들과 함께 동아리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니 기대가 되고 설렌다. 계엄령 사태 등 나라가 혼란스럽고 불안이 높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이 더 높아지고 지식인들의 결속력이 높기 때문에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길에 앞장서시는 법륜스님께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나 또한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동참해야겠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진행자 여러분, 함께 수업들은 행복학교 행복시민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