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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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위 카페에서 <세상의 모든 글쓰기> 1기에 참여하여 쓴 과제물입니다.
<세상의 모든 글쓰기> 첫 번째 과제는 김승호 회장의 책 <돈의 속성>을 읽고 나의 브랜드와 연관하여 데이터로 남기는 것이다.
미션: <돈의 속성>을 자신의 브랜드와 연관하여 데이터로 남겨라
1주차 강의가 바로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것이었기에 더 쉽게 나의 브랜드와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돈의 속성> 책뿐만 아니라 오디오 클립을 검색하여 김승호 회장의 강연도 들어보았는데 강연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요리사가 아닌 기업가, 경영자 마인드로 식당을 운영하면 달라진다.
글자 그대로 옮긴 건 아니고 내 식대로 풀어쓴 말이다. 이를 내 직업에 연결하면,
교사가 아닌 예술가, CEO 마인드로 학급을 운영하라.
라고 옮길 수 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급을 운영하는 담임 교사는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교실 안은 하나의 작은 사회와도 같다고. 우리 사회처럼 학생들 간에는 서열이 존재하며 시쳇말로 인싸, 아싸가 뒤섞여있으며 비슷한 친구끼리 그룹을 형성하고 가치관이 다르거나 외형적 모습에 따라 서로를 차별하기도 한다. 우리 어른들이 사는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다.
대통령, 정치가들이 나라, 작은 소도시를 운영해간다면 나는 우리 학급을 운영한다. 이때 독재자로 군림할 수도 있고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며 온화한 지도자로 모범을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나의 리더십에 따라 아이들의 모습도, 반응도 천양지차다. 나는 그리하여 내 에니어그램 성향에 따라 예술가적인 마인드를 갖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효율을 추구하는 CEO 같은 마인드로 학급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감성적인 예술과 효율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조화시키고자 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예술경영자의 역할이 높은 안목을 가지고 예술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이윤을 추구하며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처럼 나도 나의 제자들에게서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그들이 재능을 꽃피우고 당당히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본문 39쪽)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며 공감이 갔던 글귀는 바로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라는 글귀이다. 나도 학교에서 업무 담당자로 천만 원 이상 단위의 돈을 쓰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한편 자기 돈이 아니라고 물 쓰듯 스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돈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애쓰며 남의 돈은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내 눈에서 OUT이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학교 기물, 친구의 학용품, 공공시설 등을 아끼고 소중히 사용할 수 있도록 늘 지도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된다.
흙수저는 금수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금수저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덩치가 큰 코끼리나 기린은 한번 주저앉으면 일어나기가 어렵다. 반면 여우는 그 사이에 열 번도 더 뛰어다닐 수 있다. 차별적 변화를 찾아 빨리 움직이는 것은 약자만의 장점이다. 아무리 힘이 센 남자도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윗옷을 벗어던지며 달려드는 남자와 싸워 이길 수 없다.(본문 232쪽)
위 문장은 내 견고한 편견을 깨부수는 도끼 같은 역할을 했다. 나는 내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내가 흙수저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자괴감과 원망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다. 그런데 김승호 회장은 세상의 역사는 흔히 강자의 기록이라고 착각하지만 약자가 강자를 이긴 스토리라는 것이다. 미처 몰랐는데 여실히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것, 내 삶의 아이디어,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나의 남다름으로 많은 오해와 상처를 받아왔지만 이런 내 남다름과 차별화가 강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위대한 철학자는 생각의 각성에서만 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독하고 지루한 공부와 몸의 움직임 끝에서 탄생한다고 믿는다.(본문 114쪽)
늘 확신하는 생각이 이 책에서도 적혀 있어 무척 반가웠다. 우리는 살면서 계속해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지독하고 지루한 공부가 결국 나를 부와 성공으로 이르리라는 명제!
나는 도전을 좋아하고 자의적으로 일하고 싶고 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창업가들은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그 회사를 키우는 경험을 하고 나서 30대에 창업해도 늦지 않다. 20대에는 회사에서 공부하고 30대엔 창업하고 40대엔 번성하고 50대엔 후배에게 양보하고 60대엔 일에서 떠나 삶을 즐기면 그것이 최고의 인생이다. (본문 241쪽)
그리하여 나는 종국에 저자인 김승호 회장 말씀처럼 열성적으로 공부하는 20대, 창업은 아닐지라도 교육 전문가, 교육예술가로서 활발히 활약하는 30대, 그 기반을 바탕으로 묵묵히 다져가는 40대, 후배의 본이 되는 50대, 내 삶을 즐기는 60대를 맞이하고 싶다!!! 꿈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