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악을 좋아하고 선은 선을 좋아한다.

내 동생도 알고 있었다.

세상은 거짓과 모순으로 가득 차다는 것을.

가면무도회 같은 세상을 간파한 사람만이

진짜 보석처럼 빛나는 사람.

겉으로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양 믿는 사람은 진실과 직면할 용기가 없는 사람.

맑은 물에 잉크 한 방울만 떨어져도 쉽게 탁해지듯이 세상은 선보다 악이 셀 때가 많다. 그 이치를 모르고 선을 욕하는 자들 역시 악의 세력. 악은 악을 좋아하고 선은 선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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