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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탓 하며 살기
준영아
너는 너무
거친 세상에서
오래 살아남았지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은데
너무 어린 나이에
폭력과 상처 속에 남겨두어
미안해
너의 재능과 성품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너를 미워할 필요가 없는데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이 나쁜 거야
바보처럼 착한 아이
너를 마지막으로라도
쓰다듬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평온한 얼굴
너의 웃음소리
네가 해준 요리
하나하나 다 기억할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누나가 기도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