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내 친구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혼을 펼친 고흐의 동생
테오처럼 무조건적인 내 편이야
수다쟁이 앤 셜리의 든든한 응원군이었던
다이애나처럼 영원의 우정을 맹세한 사이야
백아와 종자기처럼 내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만 듣고
푸르른 바다 너머를 떠올리는 지음이야
가난하고 고달팠던 동화 작가 권정생 작가를
한걸음에 알아보고 찾아간 이오덕 선생과도 닮았어
누구냐고
바로
설레는 감정으로 섣불리 오해를 하지도 않고
질투 섞인 시선으로 견제하거나 배척하지 않아도 되는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바로 나 자신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