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by 루비

편지



안녕, 준영아

여기는 폭우가 쏟아진단다

그곳은 좀 어때?


샛노란 우산을 펴들고

너에게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

꾹 참고

너에게 편지를 부친다


너 있는 곳에

일곱빛깔 무지개 뜨게 해달라고

여기는 괜찮다고


편지지도 우표도 필요없이

간절히 기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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