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
비 내리는 마음에
한 송이 꽃이 피었어요
후드득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눈물을 씨앗 삼아
한 송이 꽃을 피웠어요
그 꽃은 어린 왕자의 장미꽃처럼
새침하게 으스대지도 않고
풀꽃처럼 소박하기만 한 건 아니에요
그 꽃은 단단하게 여물어
빛과 그림자를 모두 껴안은
생명력 넘치는 상사화였어요
시, 에세이, 소설, 동화 등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글쓰기를 즐기고 있어요. 브런치스토리는 저에게 안식처와 같은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