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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40세 정신과 영수증이지만, 실상은 포틀랜드, 뉴욕, 서울 등지를 오가며 모은 영수증에 얽힌 사랑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다. (정신건강의학과 영수증 아닙니다)
산책 겸 걷고 싶어서 도서관으로 향했는데 좋은 책을 골랐다.
벌써 10월이란 사실에 더 와닿은 문장이었다.
작가는 40세에 본인 돈으로 유학을 갔다. 돈으로 시간을 산다니, 확실히 좋긴 좋다.
작가는 천주교다. 배우자를 만난 사람은 꼭 새벽기도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도 새벽기도를 해야 할 것 같다.
배필을 만난다는 건 빛을 마주하는 것과 같나 보다.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책은 검색해 보았으나 한국에는 없는 것 같다.
내 인생의 악역을 떠올려봤다. 이렇게 고상하고 우아하게 그들을 떨쳐낼 수도 있구나 싶었다.
개그맨 홍진경하고 친하다니 인맥에 감탄한다. 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 이끌려서 봤는데, 40대 여성의, 싱글에서 기혼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맛깔나게 그려져 있어서 재밌었다. 영수증을 모아 에세이를 쓰다니 신박한 것 같다~ 역시 책은 기획도 참 중요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MwSL-57pNqM?si=nbrN1MztctWlEt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