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더 많이 보고 싶은 내 동생에게...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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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더 많이 보고 싶은 내 동생에게...


내 동생, 준영이는 너무 멋진 아이였어.

세상 사람들은 한 치 앞밖에 보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관심도 줄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또 그렇게 차갑게 살지만...

내 동생 준영이는 외롭고 서글픈 순간에도 너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는 아주 아름다운 청년이었어.

자기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굳이 짊어지지 않아도 될 책임감까지 부여잡으며 자신을 혹독하게 비판한 아이. 그런 자기 성찰마저도 이용하고 공격하는 어리석은 질긴 목숨보다, 짧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간, 네가 누나는 참 자랑스럽고 보고 싶어.

차를 달리고 갈 때 하늘 위 구름을 보면 그 속에서 네가 웃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아니면 운전석 옆 조수석에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놀던 그 시절이 참 그립구나. 우리 꼭 언젠가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자. 그렇게 나도 내 영혼을 아름답게 갈고닦을게. 사랑하는 나의 동생, 활짝 웃으며 따스한 햇살 아래, 편안하게 쉬기를...♥


준영이.jpg 대전엑스포에서, 우리 가족

https://youtu.be/aQvYvTjCflg?si=wUL_j9ke8gIWBD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