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향

by 루비

마늘향



거실에서 마늘을 까는

엄마와 아빠 옆에서

코를 골고 자던 나


아빠는 기차 시간 됐다며

나를 깨우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덜컹덜컹 시골길을 따라

전철을 타러 미끄러진다


마늘향이 더 있다 가라며

아빠와 나를 따라 계속 따라온다